1.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 한눈에 보기: 무게·크기·요금 정리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입니다. 항공사마다 허용 무게, 크기, 무료 위탁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숙지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요금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기준, 여러 항공사들이 환경 규제와 유류비 상승으로 수하물 정책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대한항공의 경우, 일반석 기준 무료 위탁 수하물은 23kg 한 개이며, 프레스티지석은 32kg 두 개까지 가능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반석에서 23kg 한 개까지 무료이며, 노선에 따라 두 개 허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LCC(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은 대부분 무료 위탁 수하물이 제공되지 않으며, 예약 시 추가 구매가 필수입니다. 특히 출국 당일 공항에서 수하물 요금을 지불할 경우 온라인 사전 예약 대비 최대 2배까지 비싸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출발 전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내 반입 수하물 역시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기내에 10kg 이하의 짐 1개 + 개인 소지품(백팩, 핸드백 등) 1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단, 규정 크기(보통 55cm×40cm×20cm)를 초과하면 반입이 거부되며 위탁으로 전환되어 요금이 발생합니다. 특히 유럽 항공사 중 일부는 무게보다 크기에 엄격하므로 가방을 고를 때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항공권을 예매한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해당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 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앱 내 수하물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곳도 많아 손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수하물 무게와 규격을 정확히 맞추는 습관이 공항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아끼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2. 기내 서비스 비교: 식사, 좌석, 엔터테인먼트까지 꼼꼼히 따지기
장거리 비행에서는 기내 서비스가 여행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10시간 이상 비행하는 유럽, 미주 노선의 경우, 식사 구성이나 좌석의 넓이, 기내 오락 콘텐츠 등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2025년 들어 항공사들은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서비스에 큰 변화를 주고 있으며, 각 사의 차별화 포인트를 알고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먼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식 기내식의 퀄리티가 꾸준히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비빔밥, 불고기 덮밥 등 전통적인 한식을 기내에서 제공하며, 채식·이슬람·코셔 등 특수식도 사전 요청이 가능합니다. 반면 LCC 항공사들은 기본적으로 식사가 제공되지 않으며, 별도 요금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장거리 노선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메뉴를 확인하고 기내식을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 공간은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일반석은 평균적으로 좌석 간 간격이 81~86cm이며, 일부 최신 기종은 개인 USB 포트와 터치 스크린이 제공됩니다. 반면,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좌석 간 간격이 74cm 내외로 좁고, 기내 오락 시스템이 없는 경우도 많아 개인 준비물이 필수입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넓은 좌석과 기내 Wi-Fi 지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항공사 앱 또는 개인 모니터를 통한 기내 주문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어, 항공사 선택 시 해당 기능 유무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또한 일부 항공사는 친환경 기내 서비스를 도입하여 플라스틱 컵 대신 종이컵, 친환경 소재 담요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는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 리뷰, 여행 후기 등을 통해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항공사 선택 팁: 노선·가격만 보지 말고 '서비스 종합 점수' 확인하기
대부분의 여행객은 항공권을 고를 때 노선과 가격을 우선적으로 봅니다. 물론 중요한 요소이지만, 항공사별 서비스 수준과 수하물 정책, 시간대의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기준, 국제선 항공사는 운항 편수와 서비스 점검을 바탕으로 신뢰 지수를 산정받고 있으며, 이 수치를 참고하면 더욱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정시 도착률입니다. 항공편의 지연 여부는 단순히 여행 일정을 망칠 뿐 아니라, 경유 항공의 경우 연결편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각 항공사의 ‘정시 도착률’은 항공 분석 사이트(FlightStats 등)를 통해 연간 통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위권에 드는 항공사는 서비스 안정성도 함께 높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역시 참고할 만합니다. 한국관광공사나 외부 리서치 기관에서 매년 발표하는 항공사 만족도 조사에는 수하물 처리, 기내 서비스, 좌석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를 보면 단순히 요금이 저렴한 항공사보다 전반적인 고객 케어 능력이 뛰어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노선별 마일리지 적립률과 마일리지 사용 편의성도 항공사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으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으며, 최근에는 LCC들도 자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혜택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항공사 선택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서, 서비스·정시성·신뢰도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항공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여행일수록 ‘조금 비싸더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피로도와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