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숨은 보석, 알바니아의 정체성과 아름다움
1. 고대 일리리아의 후예, 알바니아의 역사적 유산알바니아는 발칸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로, 그 기원은 고대 일리리아인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리리아인은 기원전 수 세기 동안 이 지역에 거주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했고, 이후 로마 제국에 통합되면서 그 문명은 더욱 풍부해졌다. 특히 알바니아 남부 지역의 부트린트(Butrint)는 로마, 비잔틴, 베네치아의 지배를 차례로 받으며 역사적 중요성을 쌓아온 고고학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이 유적은 고대 극장, 로마식 목욕탕, 초기 기독교 교회 등 다양한 시기의 건축물이 혼재되어 있어 알바니아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다. 중세 시대에는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쳤으며, 오스만 제국의 지..
2025. 6. 19.